|  매력적인 실버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다면 | | | 안녕하세요. 넥스트 에이지 싱크탱크 롱라이프랩을 운영하는 최연희입니다. 
 지난 리뉴얼 예고 뉴스레터 이후 많은 분들께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롱라이프랩은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서비스로,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이를 하나씩 실험해보는 과정에 있습니다. 끝내 잘 될거라는 믿음을 가지면서도 대부분의 시도는 실패로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도전하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보내주신 격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사이트 오픈까지 예상보다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이다 보니 시행착오가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지 않고 이메일을 열어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서비스로 보답드리겠습니다. | 
 | 
 | 
| | | BUSINESS | 매력적인 실버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다면 
LONG LIFE LAB | 넥스트 에이지 싱크탱크 롱라이프랩 활용법 | 
 | 
 | 
| | | 매력적인 실버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다면  '하루메쿠(ハルメク, Halmek)' | 
 | 
 | 
| | | 하루메쿠는 LLNC가  가장 닮고 싶은 비즈니스입니다 
 하루메쿠는 롱라이프랩에서 첫 번째로 다뤘던 사례입니다. 총 세 편의 시리즈를 발행할 당시 구독자수는 30명이 채 되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이후에 저희를 알게 되신 독자 분들 중에는 아직 하루메쿠를 접하지 못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루메쿠는 롱라이프랩이 그리고 있는 비즈니스의 방향과 가장 닮아 있는 사례입니다. 리뉴얼 이후 첫 뉴스레터 주제로 다시 소개드리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여성 시니어 잡지로 시작해 콘텐츠·커머스·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성장한 하루메쿠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 
 | 
| | |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의 잠재력을 증명한 하루메쿠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시니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시니어 산업'하면 돌봄, 요양, 복지 서비스를 떠올립니다. 자립적인 생활과 일상을 지원하는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영역은 아직 틈새 시장에 머물러 있으며, 이 분야에서 고객 충성도와 비즈니스 확장성을 동시에 입증한 성공 사례는 극히 드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일본의 여성 시니어 잡지 ‘하루메쿠(ハルメク, Halmek)’는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의 잠재력을 증명한 주목할 만한 사례입니다.  
 2023년 하루메쿠의 월간 발행 부수는 50만 부를 돌파했으며, 연 매출은 약 314억 엔(약 2760억 원)에 달합니다(2024년 3월 기준). 일본 전체 여성지 중 발행량 1위, 전체 잡지 중에서도 2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하루메쿠는 시장 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하루메쿠가 콘텐츠를 통해 구축한 독자 신뢰를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을 확장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상품 판매에서 창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잡지 매출을 압도하는 커머스 매출, 이들은 어떻게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요? | 
 | 
 | 
| | | ① 정기구독 모델로 직접 시니어 고객 데이터를 모은 하루메쿠   
 시니어 층이 새로운 소비 주체로 부상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이 시장에 주목하고 있지만 시니어 고객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데는 여전히 다양한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시니어 고객의 디지털 접근성 문제,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경계심, 비표준화된 소비 패턴 등 다양한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하루메쿠가 시장에서 차별화된 지점은 바로 이러한 장벽을 뛰어 넘어 데이터를 수집한 데 있습니다. 하루메쿠는 서점에서 구매할 수 없는 잡지입니다. 오직 정기구독으로만 받아볼 수 있는 하루메쿠는 이 정기구독 모델을 적극 활용하여 독자와의 지속적인 접점을 확보합니다. | 
 | 
 | 
| | | 매월 2,000통이 넘게 오는 독자 엽서(출처 : EDI MAG) | 
 | 
 | 
| | | 하루메쿠는 매월 2,000통 이상의 독자 엽서를 받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약 80%가 자유의견란에 적힌 장문의 피드백이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매월 열리는 편집 회의에서 핵심 자료로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무릎 관절 통증’에 관한 언급이 다수 포착되었다면, 해당 주제를 중심으로 커버스토리를 구성하고 관련 기사를 기획합니다. 또한 약 4,800명 규모의 시니어 여성 독자 패널 그룹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정성적 데이터를 확보합니다. 
 
 ② 시니어 잡지가 아닌 여성잡지, 시니어를 하나의 세대로 묶지 않습니다. | 
 | 
 | 
| | | 하루메쿠 2021년 4월호 중 (출처 : EDI MAG) 
 하루메쿠는 기존의 시니어 잡지라는 포지셔닝을 여성 잡지로 재정의합니다. 시니어 잡지는 연금이나 건강이 주를 이루기 쉽지만, 여성지라고 인식하면 패션, 뷰티, 요리, 인테리어, 체형 커버 등 다채롭게 구성하며 콘텐츠의 폭을 크게 넓힐 수 있기 때문이죠. 이에 따라 디자인이나 레이아웃, 화보의 구성도 바꾸었습니다. 
 또한, 시니어를 하나의 세대로 묶어 분류하지 않습니다. '베이비붐 세대', '신중년 세대'와 같이 태어난 시기의 차이로 분류하지 않는 것이죠. 하루메쿠는 인생 후반기의 삶의 방식에서 무엇을 중시하는지에 따라 7가지 유형으로 시니어를 분류합니다. 야마오카 아사코 편집장은 생애주기별 특징을 인식하지만 그를 넘어선 가치관이 존재하고, 이를 짚어내는 것이야말로 독자들에게 와닿는 기획을 전달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③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듭니다. | 
 | 
 | 
| | | 하루메쿠 베스트셀러인 당근 주스. 정기배송이 가능하다(출처 하루메쿠 쇼핑)   하루메쿠는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상품 판매로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는 잡지 판매 매출의 무려 4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일반적인 출판사들이 광고 수익에 집중 할 때, 하루메쿠는 '읽는 잡지'에서 '쇼핑하는 잡지'로 게임의 룰을 바꿔버렸습니다. 더 나아가 하루메쿠는 단순히 상품을 유통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기획 상품(PB: Private Brand)을 개발하며, 이 PB 상품들이 전체 판매 상품의 80%를 차지합니다.  
 하루메쿠 잡지를 정기구독하면 매월 잡지 본편과 함께 카탈로그가 배송됩니다. 잡지 콘텐츠와 상품 주제가 자연스럽게 연동되어 고객은 정보를 읽고 → 상품을 보고 → 구매로 연결되는 구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잡지와 커머스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통해 하루메쿠는 고객획득비용(CAC)을 절감하며 동시에 높은 전환율을 달성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 
 | 
 | 
| | | 💡하루메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시리즈를 통해 일반적으로 접근이 까다롭다고 평가받는 시니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루메쿠가 어떻게 독보적인 성장 모델을 구축했는지, 그 비즈니스 전략과 고객 접근법, 그리고 시니어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함께 살펴봅니다. | 
 | 
 | 
| | | 롱라이프랩 리뉴얼 ver 1.0 넥스트 에이지 싱크탱크 [롱라이프랩] 활용법 | 
 | 
 | 
| | | 롱라이프랩 사이트 소개 📚 
 롱라이프랩 사이트는 시니어 산업의 다양한 정보를 한곳에서 나누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뉴스레터나 외부 플랫폼에서는 콘텐츠 형식이나 발행 주기 등 운영의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요, 시니어 비즈니스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정책·기술·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영역인 만큼 텍스트부터 영상까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와,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교류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지속 가능한 아카이브로 남기기 위해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모으는 곳이 아니라, 시니어 산업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지식의 플랫폼으로서 작동하고자 합니다. | 
 | 
 | 
| | | 
BUSINESS : 시니어 관련 기업·서비스·브랜드의 사례와 비즈니스 인사이트
RESEARCH : 산업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국내외 연구·데이터·정책 자료
LIBRARY : 시니어 산업을 탐구하는 데 필요한 읽을거리·볼거리·추천 콘텐츠
TREND : 시니어 비즈니스와 초고령사회 전반의 최신 흐름
STUDY : 초고령사회 관련 개념, 제도, 용어 등 기초 지식 정리
LAB : 인터뷰, 칼럼, 에세이 등 현장의 시선과 생각을 담은 콘텐츠 
 사이트는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개 콘텐츠와 멤버십 전용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멤버십 회원분들에게는 콘텐츠 열람뿐 아니라 세미나, 리서치 자료 등 보다 심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 
 | 
 | 
| | | 롱라이프랩 멤버십 정리 👀 
 💡 롱라이프랩 멤버십(월 9900원)     : 롱라이프랩에서 발행하는 모든 콘텐츠 열람이 가능합니다.     : 롱라이프랩 사이트에서 가입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 롱라이프랩 라이트 멤버십(월 7900원 또는 콘텐츠 단건 구매 가능)     : 롱라이프랩 콘텐츠 중 일부 칼럼 열람이 가능합니다.     :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운영되며, 콘텐츠 단건 구매가 가능합니다. 
 롱라이프랩 사이트는 '아임웹' 서비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요, 현재 아임웹에서는 개별 콘텐츠 구매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단건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도 콘텐츠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플랫폼을 함께 운영합니다.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단계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용하시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피드백이 롱라이프랩을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갑니다.
 | 
 | 
 | 
| | | 시니어 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시니어 산업의 발전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정보와 양질의 콘텐츠, 그리고 의미 있는 서비스를 위해서는 독자 여러분의 의견이 꼭 필요합니다. 
 설문에 응답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으로 롱라이프랩 사이트 내 전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멤버십 1개월 이용권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작은 참여가 롱라이프랩을 더 단단하게 성장시키는 큰 힘이 됩니다. 많은 관심과 응답 부탁드립니다 🙆♂️ 
 | 
 | 
 | 
| | | LLNC에서 앞으로 하고 싶은 것📚  
 제가 생각하는 시니어 비즈니스의 큰 과제는 ‘나이 듦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최대한 가까이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동시에 기업들과 긴밀히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현재로서는 일본에는 하루메쿠, 한국에는 대학내일이 가장 좋은 레퍼런스라 생각됩니다. 
 아직 시니어 세대를 온전히 담아내는 국내 플랫폼은 부재하지만, 롱라이프랩이 그 길을 함께 걷다 보면 새로운 해답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시니어 산업에 관심 있는 분들과는 언제든 커피챗을 나누고 싶습니다. 작은 대화가 큰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 
 | 
 | 
| | | 오늘의 뉴스레터는 여기까지 가을 하늘을 즐기는 주말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좋았어요! 🤗ㅣ 음, 잘 모르겠어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