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운영 수익 2조원의 시니어 커뮤니티 | 🚀 롱라이프랩 멤버십 오픈 안녕하세요. 넥스트에이지 싱크탱크 롱라이프랩 최연희입니다.
미국에서 ‘시니어’를 말할 때, 거의 자동완성처럼 함께 이야기되는 조직이 있습니다. 선거철이면 대선 주자들이 찾아와 공약을 발표하고, 기업이 50+를 겨냥한 신제품을 내놓을 때 이곳과 협업하는 광경은 이제 익숙하다고 하는데요, 이 조직을 알면 미국 시니어 시장의 판도를 읽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고요.
바로, 회원 약 3,800만 명, 미국 최대 시니어 조직 AARP(American Association of Retired Persons)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정책 입안부터 소비 트렌드까지 시니어 집단의 힘을 조직화하여 사회 전반을 움직이는 인프라에 가까운데요,
2018년 기준 미국 GDP의 약 40% 수준인 8.3조 달러의 경제활동을 기여한 50+ 인구라는 사실을 롱제비티 이코노미(longevity economy)라는 개념으로 만들어 시니어 인구의 힘을 프레임화 하기도 하고요.
다시 말해 AARP는 초고령사회에서 시니어의 힘을 한데 모아 보호 대상이 아닌 강력한 소비자이자 유권자로 시니어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AARP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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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비즈니스 | 글로벌 케이스 딥다이브] 연간 운영 수익 2조원의 시니어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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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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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에 거절당한 시니어들이 만든 힘
1950년대 미국엔 메디케어 같은 공적 노인의료보험이 없었습니다. 민간 보험사는 65세가 넘으면 "리스크가 크다"며 가입을 거절하기 일쑤였고요. 노인에게 질병은 곧 파산을 뜻했습니다.
은퇴 교사 였던 에설 퍼시 앤드루스(Ethel Percy Andrus)는 은퇴 후 열악한 노후를 보내는 교사들의 현실에 충격을 받습니다. 그녀는 1947년 전국은퇴교사협회(NRTA)를 세우고 보험사 문을 두드렸지만, 찾아간 곳에서 모두 거절당하고요. 그러다 콘티넨털 캐주얼티의 보험설계사 레너드 데이비스가 모험을 걸기로 하면서, 1956년 마침내 은퇴 교사를 위한 미국 최초의 전국 단위 단체 건강보험이 성사됩니다.
이 보험이 성공하자 다른 직종 은퇴자들의 가입 요청이 쏟아졌고, 앤드루스는 '교사'라는 울타리를 넘어 1958년 AARP를 세웁니다. 핵심은 보험 상품이 아니라 그 밑에 깔린 발견이었는데요,
“개인은 거절당해도, 여럿이 모이면 협상 상대가 된다.” 사람들을 모아 생긴 구매력(buying power)이 무기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Empower people to choose how they live as they age (사람들이 나이 들어서도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을 미션으로 출범한 AARP는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현재 회원 수 약 3,800만 명을 보유한 미국 최대 규모의 비영리 회원 조직으로 자리잡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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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P의 진짜 발명은 '프레임'
구매력이 첫 무기였다면, AARP의 더 큰 발명은 시니어를 보는 프레임을 바꾼 것입니다. 시니어를 '돌봐야 할 비용'이 아니라 '강력한 소비자이자 유권자'로 다시 정의한 거죠.
이 관점을 데이터로 못 박은 게 AARP가 개념화한 롱제비티 이코노미(longevity economy)'입니다. AARP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50세 이상은 2018년 한 해에만 8.3조 달러의 경제활동을 만들어 냈습니다. 당시 미국 GDP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이고, 무급 돌봄·자원봉사처럼 값으로 환산 안 되는 기여가 7,450억 달러어치 더 있었어요. 50+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보면 미국·중국 다음가는 규모라는 겁니다.
이 프레임이 중요한 이유는, 프레임이 곧 권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시니어를 '동정의 대상'으로 보면 복지의 관점에 갇히지만, '8.3조 달러짜리 경제권'으로 보면 정치에서는 '표'를, 기업은 '시장'이 보이기 시작하고요. AARP가 가입 연령을 1984년 55세에서 50세로 낮추며 '은퇴자 모임'에서 '50+ 플랫폼'으로 넓혀 간 것도 같은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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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렇게 시니어를 모으고, 이들을 보는 프레임을 바꾼 AARP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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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P는 어떻게 운영될까요? 롱라이프랩 아티클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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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NC에서 앞으로 하고 싶은 것📚
제가 생각하는 시니어 비즈니스의 큰 과제는 ‘나이 듦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최대한 가까이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동시에 기업들과 긴밀히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현재로서는 일본에는 하루메쿠, 한국에는 대학내일이 가장 좋은 레퍼런스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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